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브이 전편에서...

아빠가 머물지
않겠냐고 하셔요...

이제 그만 우리 아들의
정체를 알려주자...

타일러가
준비된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모함에 함께 있지 않잖니?

가서 데려오렴

리사?

보고 싶었어

나 임신했어

알아차리기 전에
진실을 말해줘야 해

존 메이가
5사단을 창조했어

우리 중에 반역한 최초야

애나가 군단을
잉태했어요

막아야만 해요

방문자들은 나에게서
모든 것 빼앗아갔죠

당신도 당하게
둘 수는 없어요

조지!!

5사단이여,
영원하라!!

 

리즈빌, 뉴욕
10년 전...

'오늘 투표가 마무리 되었고,

플로리다는 당선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빠,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UFO인줄 알았어요

UFO같은 건 없단다, 아가야

어여 가서 자렴

하지만...

괜찮단다, 어서 자렴
사랑한다 우리 아들

 

날 데리러 왔어...

친구들한테
나 출동한다고 전해줘

 

니가 반역했다는 걸 애나가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 같냐??

 

어떻게
동족을 반역할 수 있어?

어떻게
저항군을 형성하냐고!

인간은
구원할만한 존재들이야

아니!

 

니 인간
가죽껍데기 때문이야!

너무 오랫동안
양의 탈을 쓰고있었어

뭔가 헷갈리는 거 같은데

넌 미쳤어

bliss(애나의 축복의식)이
바로 병이라고!!

완전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인간의 감정은
병이 아니야...

아름다운 거야

인간의 감정이라고?

인간 감정을 위해
우리를 배신했냐?

그래

 

그럼 이만 날 죽이지 그래

안 그럼,
죽을 때 까지 쫓을테니

 

너도 언젠간 이해할 거야

 

넌 빠져나갈 수 없어,
존 메이!!

달아날 수 없다고!!!

 

도대체 그 녀석이 누군지,
나한테 설명 좀 해줄래?

존 메이는 애나에게 등을 돌린
최초의 방문자였어

반란군의 창조자야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
함께 있었어...

그를 알고있었다면,
왜 얘기를 안 했...

왜냐면 지금까지는
아무도 알 필요가 없었으니깐

지금 중요한 건, 조지가 모함에서
죽게 둘 수는 없다는 거야!

나를 구해주기 위해
희생한 거라고!!

나는 다시 돌아가야겠어

어떻게?

이제는 불가능할 텐데?

해야 돼!

무슨 수가 떠오르겠지

조지가 너희에 관해
얼마나 알어?

너희가 어딨는지...

너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는지?

그 녀석이 겁쟁이라서
실토할 거라는 게 아니라

내 말은, 누구든지
포기하는 시점이 있다는 거야

누구든 포기한다고

아니!!

조지는 아니야

 

우리가 갈 때까지
참아낼 거야

지금 이 친구가 한 얘기는
불가능한 거 알지?

우리가 모함으로 갈
방법은 없을지 몰라도

그를 구할 방법은
분명 있을 거야

어떻게?

 

조슈아...

내가 '존 메이는 영원하다'
메세지 띄우게 도와준 녀석이야

그 녀석도 5사단이야

뭔가 정보전달을 통한
통신수단 같은 게 있대

어차피 암호화 돼있어서
방문자들은 해독에 신경도 안 쓴대

우리가 그 장치를
손에 넣기만 한다면...

모함에 있는 5사단 동지를
바탕으로 계획을 짜보자, 오케이?

처음으로 말 되는
소리 한 게 금발이라니...
(금발은 미국에서 무식함의 상징)

그 장치가 어딨는데?

주 상부지방에
리즈빌이라는 동네야

존 메이가 살던 데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있어...

그의 의붓아들이야

그 사람이 장치를 찾는데
도와줄지도 몰라

좋아

 

가자!

 

그 인간녀석에게
기억회상장치가 안 통하네요

그 메세지를 전달하게 도와준
녀석들이 누군지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얻어내지 못했어요

이름을 대지도 않네요

그에게 더 이상 선택의
권한이 없다는 걸

더 강력하게 주입시켜

도쿄선에 있는 인간고문 전문가도
불러들였는데, 소용이 없어요

임신 상태가...

쉬고 계셔야 합니다

 

쉴 시간따윈 없어

 

'모함으로 이사오세요' 프로젝트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검토해야 해

'반 방문자'단체가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어요

통계조사 결과가, 사람들이 모함에
이사온다는 게 불안하다네요

우리 프로젝트에
금이 갈 수도 있는 결과에요

채드 데커를 불러와

 

내가 사람들에게
직접 얘기하지

 

인간 껍데기들이
필요하단 말이다...

 

조지타운, 코네티켓

 

안녕하세요

 

안녕?
누구지?

 

리사요,
타일러 친구에요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에반씨

그...그래

 

타일러 엄마가
너 온다는 소리 안 하던데?

타일러가 초대했니?

 

아, 그건 아니고요
그냥 걱정돼서 왔어요

뭐가 걱정되는데?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활기 채워주러 온 거에요

그게 말이죠...

지금 상황이
타일러에게 조금은 힘겹나봐요

아버님께서 떠나셨다던데...

 

아침 식사 하셨나요?

 

저기 미안한데,
잠시만...

정확히...뭐라 하든?

 

나쁜 말은 안 했어요

 

보아하니,
둘이 만났네요

걱정마요, 아빠

저 쇼파에서 잤어요

 

정말이에요

 

그게,
리사가 어제 밤 늦게 찾아와서

깜짝 놀래켜서...

그래...

 

나도 놀랬구나

 

아빠, 잠깐 저랑 좀...

 

저랑 같이 시간 좀
보내시고 싶은 거 알아요

근데,
쟤도 같이 놀면 안 될까요?

 

아빠...

 

정말 좋아해요

 

그럼

 

WNT방송의 채드 데커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방송은

방문자의 지도자인
애나와의 특집 인터뷰입니다

다시 뵈어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채드

지난 밤에
제가 방송하는 도중에

이상한 메세지가
전달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네, '존 메이는
영원하다'라는 메세지였죠

그게 무슨 뜻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채드

우리 시스템에서
오류가 생겼던 것 같네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예전에 쓰던
프로그램이 잠시 맛이 갔나봅니다

지금 저의 관심사는, 일이 잘
돌아가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지금 우주선으로
이사오길 엄청 기대합니다

인간들이 보여준 친절에 대한
보답으로 먼저 다가서고 싶습니다

있다 후보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같이 있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를 믿으셔도 좋습니다

저희와 함께하면 최선의
노력과 존중을 드리겠습니다

물어보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다

너의 동료들의
이름들을 밝혀라

이름을 원하나?

 

내 아내 에블린,
어때?

좀 생소한가?

 

내가 두 개 더 알려주지

브라이언과 에반!!

 

내 6살,
그리고, 8살배기 아들들!!

너희 괴물들이
애들을 죽였어!!

당신께서 최고의 의료기술과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의료진들이
확실하게 할 겁니다

난 마에다 박사다

 

이 기생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주마

아주 궁금증이
많은 녀석이지

내부에서부터 1센찌도
안 빼놓고 몸을 샅샅히 뒤지지

신경을 통해
돌아다니는 게 주 목적이지

얼굴로
입장을 하게 되지

그리고, 주로 생식기의
조직을 뚫고 나오지

 

그리고, 기억하세요

우리는 평화로 옵니다

언제나

 

브이
시즌 1, 에피소드 7

현재 방영중인 최신 미드들을
킹파일(www.kingfile.co.kr)
히어로 창고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존 메이 메세지 이후에

반란군 조직원들이 속속들이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 잠복하고 있는 임무에 따라
준비를 단단히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각각
이 걸 나눠드립니다

의심스러운
행위를 발견하게 되면

 

당신이 위치한 곳으로
지원군을 보낼 겁니다

이상입니다

 

원하는 걸 얘기할게요

 

리즈빌, 뉴욕

 

여기가 존 메이 집이야,
주차해 봐

 

의붓아버지가
방문자인 건 알고 있어?

아니,
내가 남아서 가족을 지켰어...

아무것도 얘기 안 해줬어

잠깐만 기다려줘, 얘들아

 

여보세요?

여자친구도 같이 온다고
미리 좀 얘기해 주지 그랬어?

무슨 소리야?

 

리사가 거기까지 갔어?

그래,
어젯밤에 나타났어

저 여자애 대체 뭔데?

우리 빨래까지 하려고 해

타일러랑 평화단체 같이
등록된 친구야

미안하지만,
지금은 좀 바빠

진짜 이러는 것도
너무 힘들다

우리 아들은 여태까지 계속
자기가 오토바이 사고났기 때문에

우리가 이혼했다고 생각해

사실을 알려야 해!

 

어서 가자

저 녀석
불안해하고 있다고

제발,
지금 이러지 좀 말자

나 진짜 가봐야 해

기회 나는대로 바로 전화할게,
알았지?

이런 일에
사람들 목숨이 걸리게 돼...

타일러는 알아야 해

내가 자기 아버지가 아닌 걸

 

괜찮아?

 

아니...

 

누구한테
얘기한 적 없었는데

타일러가 14살 때
오토바이 사고가 났었어

비장이 완전 터져서
나랑 남편이 수혈하러 갔었어

근데...

 

애들과 자식 사이에서는
혈액형의 지표라는 게 있는데

우리 꺼는 맞지를 않더라고

무슨 말이야, 그게?

 

내 남편이 타일러의
아빠가 아니래더라

 

검사가 100퍼센트
정확한 건 아니지만

의사들이 전부
다 아는 건 아니야

남편은 결국
날 믿지 못했지

관계에 신뢰가 없으면
무너지는 거지 뭐

타일러는
뭘 알고 있는데?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필요해

지금 너 FBI야,
아니면 한 아이의 엄마야?

 

정말 태동도 요란하구나?

 

여보, 나야

일하는데
방해해서 미안한데

프리먼 박사님 명함
어디다 뒀는지 물어보려고

애기 태동이 심해지고 있어

짬 나면 전화 좀 해줘~

고마워

 

제임스 메이 맞니?

네, 맞는데요

난 라이언 니클스라고 해,
너희 의붓아버지의 친구란다

지금 나랑 내 친구들이
좀 곤란한 상황인데

들어가서 아버지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제임스, 누구야?

나랑 얘기 좀
하고싶다는 사람들이야

아, 그럼 어서
들어오시라고 해야지~

 

조금 비밀리에
얘기할 수 없을까요?

급해서 그래요

 

난 가서
커피 끓여올게, 그럼

 

라이언,
저 여자 수상해

 

아빠,
아저씨 오셨어요

다시 만나서 반가워

바쁜 건 아니지?

 

아니, 이제 저녁 먹을
준비 하고있었어

나 아직 안 먹었는데

같이 먹지 뭐

 

우리 제임스는 오늘
과학박람회에서 인기상을 탔어요

그래?
세제 화산?

카르티지안 다이버에요

카르티지안 다이버에요~

정말 자랑스럽구나,
우리 아들

두 사람은 어쩌다가
연락이 끊긴 거에요?

근무지 바뀌자 마자
그랬네요

여기 와 계신동안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그냥 소식이
궁금해서 찾아온 거에요

있다가 그들도 올 겁니다

 

그들도 존을 보고싶어해요

 

우리 가족들은
그 친구들을 잘 모르지않나?

 

전혀 모르겠어요?

전혀

 

우리 가족이
나타나고 나서부터는

정말 다른 데에
신경쓸 게 없었다

친구들이 벌써
만나는 줄 알고 있는데?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다들 아는 사이에요

인사는 꼭 하고 갈 거에요

 

그럼, 밖에서
만나는 게 어떨까?

 

지금 내 아내랑 아들은
안 만나는 게 좋을 거같애

 

그래, 좋아

 

가족들에게
불편을 줄 필요는 없지

우리 의붓아버지의 행적을
별로 거론하고 싶진 않네요

그러니깐 뭐, 미련을
버리기 위해 오신 거라면

내가 아주 예전에
알아차린 걸 말씀드리죠

아무것도 못 찾을 겁니다

친구들은 지금
무슨 얘기 하는 거에요?

가족 얘기에요

의붓 아버지 얘기요?

확실치 않네요~

친구 녀석이 비밀이 많아서

우주선에서 비춰졌던
존 메이 메세지 봤는가?

이 세상에 존 메이란
이름은 많아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일찍이

너희 아버지가 방문자에 대한
반란군을 창조했어

우리도 이제
그 반란군에 속해

반란이라고요?

방문자들은 친구라면서요?

 

당신들은 미쳤어요

어떻게 알게된 사이에요?

식당에서요...

 

다른 테이블이었는데,
제 눈에 쏙 들어왔지 뭐에요

정말 로멘틱하네요

왜 하필 지금에서야...

뭘 원하시는 거에요?

존 메이는 모함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어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기
위해 지금 그 장치가 필요해

제임스야,
우리 지금 시간이 없단다

좋아요...

 

그럼 종이컵이랑 실을 가지고,
무전기를 만들어 볼까요?

제임스야, 지금 네가
심적 고통이 크다는걸 안단다

정말요?

 

존이 자기 물건 어디다 뒀었니?

물건들이 집안에 온통 다 깔려있어서
보기싫어서 박스에 담아뒀어요

이보세요

 

당신과 우리 아버지가
친구였던 건 의심치 않아요

그리고, 존 메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 지에 대해

입이 마르게
칭찬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아빠가 자살할 때
우릴 맡긴 건 당신이 아니에요!

 

제임스...

 

그 자살편지는 가짜란다

여기 오래 살았어요?

아니요,
전 L.A. 출신이라...

그래요?

거기서
학교도 나온 거에요?

그럼요
UCLA나왔어요

미식축구 정말 잘하지

그치?

 

그럼~

 

Trojans(팀 이름)
진짜 좋아하는데

저도요

 

낚였어,
UCLA 팀은 BRUINS란다

 

딱 걸렸네~~

 

참 안 됐네

 

이뻤는데

 

그레이스??

 

어머나, 세상에...

곧 있으면
지원군이 들이닥칠 거야

이동하자

 

너 우리랑 같이 갈 거지?

우리랑 같이 갈 거냐고!

네...

 

니가 알려준
이름은 짭퉁이었다

알렉스 모건은
진짜 인물이 아니잖아

아니,
진짜 인물이었지

 

막 태어나려던
내 딸이었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버티네요

기생충에도 버텨내다니...

 

지금 틀린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잖아

그가 우리를 5사단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줄 거야

기생충 따위로는
안 된단다

 

쟤 언제부터
저런 애였어요?

왜 저를 따라온 거죠?

방문자들이
심어놓은 애란다

널 관찰하고 감시하려고

쟤는 인간이 아니란다,
꼬마 친구

그러니깐 걱정 마라

 

우리 아빠랑
얼마나 친했어요?

나에겐 의미가
큰 사람이지

그런 대답을 원한 게
아니에요

그 소리 오늘
정말 많이 들었네

야, 진정해~

조슈아 말로는
여기 어딘가에 있댔지?

리즈빌에 있댔지,
여기 있다고는 안 했어

 

찾았어

 

작동이 안 되면 어쩌지?

기도해야지 뭐

 

조지가 빨리 죽기를...

이봐, 그만들 해!

이 자식 하루종일
뭔가 숨기고 있는 표정이야,

못 믿겠다고!!

나도 마찬가지야

- 그만들 해!!
- 그러셔?

그만해,
조지 때문에 온 거잖아

조지는 지금
저 위에 있다고!

신뢰 없이는
아무것도 안 돼

실수 안 하면
무조건 구할 수 있어

장애물 하나 나타날 때 마다
피할 수 만은 없어,

다들 좀 추스리라고!!

 

뭘 쏘는 거냐!

 

나도 몰라

 

다시 돌아오기 전에
나가야 돼

 

저기다!!

그 때 창고에서
봤던 거랑 똑같애!!

탐색꾼이야

 

어디로 갔어!

저쪽으로
날아가는 거 같던데

씨발,
어디로 갔어

아무도 안 보여?

 

어딨어!?

 

움직이지 마

 

씨발,
우리 어떻게 찾은 거야!

 

아까 프레디같은
그 계집애 말야,

혹시 너한테
뭐 준 거 있어?

뭐, 반지라던가 뭐

 

시계를 주던데요

 

빠져나가자

어서, 어서!!

빨리!!

 

내가 요청한 건
준비해뒀나?

네, 언제든지
사용만 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얻어낸
정보가 있다면...

그 건 바로 감성이
바로 약점이라는 거야

사랑은 인간의
가장 큰 오점이지...

우리가 뚫고 들어갈
가장 좋은 구멍이기도 하지

가족이 그립다고 했지?

가족을 보여주자고...

 

당신의 기억에서
얻어낸 게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억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가족을 죽인
방문자의 기억입니다

 

당장 꺼!!!!

 

우리가 원하는 걸
얻어낼 때 까지 계속 틀어놔

끄라고!!!!!

 

완벽하네~

봤지? 별로 안 어렵지?

그렇네요!

목마르네!

사이다 마실 건데,
마실래?

그래요

너도 하나 줄까?

네, 감사합니다

 

있잖아...

 

아빠가 몇 주간은
같이 있자고 하셔

그래도 만나러 갈게

정말 많이 보고싶거든...

좀 골치아프게 되긴 했지만,

아빠랑 같이 있으면 그동안
우리 사이에 있었던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왜 그래?

 

뭔가 좀 엿들었는데...

말 안 하는 게 낫겠다...

뭔데,
그냥 말해 줘

 

안 돼,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야

리사, 제발 그냥...

괜찮아~

 

너희 아버지가 너에게
거짓말을 해왔던 거 같애

뭐에 대해서?

 

너의 친아빠가
아닌 거 같애

 

참나,
그 거 정말...

웃기는 얘기네

 

모르고 어머니랑
통화하는 걸 듣게 됐어

미안해...

 

말 안 하는 게
나았을텐데...

어이 꼬마들,
마시자고!

 

왜 그래?
무슨 문제 있니?

 

지금 뭔가 얘기가
안 통하고 있어서 그래요

리사가 아빠랑
엄마 통화를 들었다는데...

그게 뭐 아빠랑 나와의
관계에 대한 거라고 하던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설마 그렇겠어요

 

오, 이런,
우리 아들...

 

사실이에요?

 

그럴 수는 없어요!

우리 부자지간...

 

맞잖아요?

 

그게...

 

복잡하단다...

 

쟤한테 그러지 마세요!

 

아빠가 거짓말 했잖아요!

잠깐만 기다려 봐

그래서
엄마를 떠난 거에요?

아니야...

 

그래, 맞아...

 

신뢰가 없어져서
떠난 거야...

그럼 저는요?

 

저도 두고 가셨잖아요!

 

다른 자식 아들내미 키우는 게
짜증이라도 나셨어요?

아니란다

난 너를 사랑한단다
아들아

 

왜 그런지 아니?

의사들은 믿을 수 없단다!

너희 엄마랑
얘기 좀 해보마

그러시던지요, 뭐...

 

타일러!!

 

'의료센타에
지원했을 때는 말이죠

제가 선택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제가 선택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저는 항상 제 자신이
운이 없다고 생각해왔죠'

'하지만, 이 건...'

'왜 운이 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나요?'

'제가 15살 때
맹장수술을 받았었는데요

수술이 복잡해져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어요'

'물론 제가 지금 가진 걸
모두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언제나 가족들이 모일 때면,

제 형제자매들은
다들 자녀들이 많았죠'

'아이가 8명 이하인
가족이 없었어요'

'가족들 전부 다 말이죠?'

'네'

 

'제 형제자매들은
다들 자녀들이 많았죠'

'아이가 8명 이하인
가족이 없었어요'

'아이가 8명 이하인
가족이 없었어요'

'가족들 전부 다 말이죠?'

'네, 정말 대가족이에요'

 

여보세요

 

조슈아!!

 

나에요, 라이언!!

 

찾으셨군요,
잘 하셨어요

있잖아요,

그 위에
우리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조지 서튼이라는
사람이에요

날 찾으러
올라갔다가 잡혔어요

전 들은 바가 없는데요?

어쨌든 거기에 있으니,
좀 찾아줘야겠어요

아무튼,
통신장비는 꺼두세요

 

아까 하신 말 진짜에요?

아빠 자살편지가
가짜라는 거?

 

그래

 

짜식...(아빠한테;;)

 

얌마~

 

너네 아빠가
내 인생을 바꿔놓으셨단다

그래요?

 

좋으시겠네요...

우리 인생도 바꿔놨죠

 

내 말을 들어보렴,
제임스

네 아빠는
너희를 버린게 아니란다

너희 엄마와 너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단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아는데?

 

왜냐면,
내가 그를 떠나게 만든 거거든...

그래서,
지난 1년간 뭐하면서 지냈냐?

자넬 찾아다녔지

 

그게 아니라,

여기 있던 시간동안 뭘 경험했어?

얼굴에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그리워서

밤중에 그저 드라이브
한 번 나간 적도 없어?

아니면, 따뜻한 날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라던지...

너를 한 눈에
반하게 만든 여자라던가?

 

보아하니,
너도 감성이 풍부해졌구나

사람들 사이에서 살다보니...

많이는 아니겠지만

 

뭔가 보이긴 하네...

얼굴만 봐도 알어

 

있잖아, 인간들은 말야,

뭔가 자기에게 소중한 걸
발견했을 때 자주 쓰는 표현이 있지

"나의 북극을 찾았어"
라고 하지

 

그래, 나는 지구에서
내 북극을 찾았어

저 여자와 아이...

 

그 건 뭐야?

 

이 건 내 자살편지야

 

그들이 날 죽이면, 네가 그들을
지켜봐줘야해, 안 그럼 안 돼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네,
존

 

너무 늦었어...

 

10년 전에, 내가 너희 집에
저녁식사를 하러 갔을 때

그 날이...

내가 존 메이를 죽인 날이란다

 

너 알고있었지?

알고 있으면서도,

존 메이가 죽었다는 걸
안 알려준 거지?

저 자식을 잡아서,
목을 따서...

매일같이 나는 그 날 있었던
일을 되돌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잖아...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곤,

너희 아버지가
길을 인도하신 거란다

네 아빠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때문에

난 니가 상상도 못할
곤경들을 이겨냈단다...

이 싸움은 당신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잔인무도할 거야...

너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존 메이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야

애나는
그 메세지를 볼 때마다

존 메이를 잡아 죽이라고
목매여서 명령하곤 했지,

마치 눈에
가시가 박힌 것 처럼 말야

그로 인해 5사단은 존재한다...

그는 너 때문에 존재했단다...

너와 네 어머니가 인간의
감정들을 가르쳐 주었지

나에게도 가르쳐 줬지...

 

그러니 뭐, 무엇보다도

네가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한 말이야...

더 이상 거짓말은 안 돼

 

그래...

 

암호를 잊었다니,
저 정말 바본가 봐요

아니에요,
깜빡하면 잊는 거에요

어디 보자,

 

상품 모델번호를
한 번 살펴봅시다

리셋암호가...

 

83328#이에요

 

그래요,
저는 뭐...

밖에 나가 있겠습니다

 

오늘 아주 많은
사람들을 설득했더군요

우주선으로 와서 함께 살자고...

이 두 사람이 대표적이죠

이 여자의 가족들은 정말
특이하게도 생산능력이 대단하죠

하지만, 운이 안 좋아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죠

이 남자는 천재적인
바이올린 연주가지만

하지만,
엄청난 종양을 가지고있죠

오늘 취재했던
다른 사람들을 조사하기도 했죠

다들 같아요

 

전부 뛰어난 사람들이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죠

이런 사람들이 바로
당신이 찾는 사람들이에요

그리하여,
여기서 궁금한 게

왜죠?

 

사람들이 지적인만큼에 비해
자신들의 진정한 가치는 잘 모르는군요?

당신이 이들을 발견한 거에요

나는 이 사람들의
인격을 존중해요

과거, 운, 그리고,
인생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V들은 나의 사랑을 받아요

사람들에게 똑같은 마음을
보여주고자 할 뿐입니다

 

당신...

 

신빙성이 없어...

 

지금은 이 게 다
무슨 꿍꿍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뭔가 큰
결론이 나올 거라 확신합니다

내가 반나절만에
이 정도를 예상했다면?

한 달 이내에 내가 얼마나
알아낼 거라 생각합니까?

원하는 게 뭡니까?

 

내가 원하지 않는 걸
알려드릴게요

전 평범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이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상황을
계속 조사해볼 거에요

그리고는,

 

이 자료를 발표할 수 있을만큼
많은 자료들을 모을 겁니다

아니면, 지금 나한테
더 큰 건수를 주던지요

내가 보호해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질문!

계속해서 서로를
도울 수 있냐는 거죠~

머지않을 미래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라이언!!

 

여보세요,
지금 상태가 어때요?

아직 살아있고,

실토한 것도
아무 것도 없어요

빼낼 수 있어요?

지금 모두들
너무 감시가 심해요

하지만, 얼마 안 있으면
우주선 이민자들이 올 예정이니

그 때 셔틀에 태워서 몰래
보낼 수는 있을지도 몰라요

그 때 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네

 

죽지 않을 정도로
계속 고문할 거에요

 

의식이 있습니까?

 

얘기할 수 있어요?

 

얘기하세요

 

임마, 잘 있지?

 

썩 좋지만은 않지

 

우주선에서 탈출했지?
지금 안전한 거 맞지?

그래

 

난 괜찮아

 

우리 다 잘 있어

잘 됐네

 

꼭 구해줄 거야, 알았지?

아니

 

그들이 기다리는 게 그 거야...

그들이 원하는 바라고...

 

날 구하지 않는다면,
잡힐 일도 없어

조지

 

내 말 잘 들어

제발,
몇 일만 더 버텨줘!

조금만 더 참아줘

알았지?

나에겐...

 

몇 일의 시간은 없어,
라이언

너도 잘 알잖아...

 

잭이랑 얘기 좀 할게

조지

 

제발...

 

얼렁 신부님 좀 바꿔줘

 

우리가 꼭 구해줄 거야,
조지...

제가 감당하기엔 힘들어요,
신부님...

조지,
그런 생각하면 안...

 

얘기 좀 들어봐,
알았지?

조금만 참아

 

평화의 땅에서 봅세,
잭...

 

진심이야?

 

이제 가족들을 만날
준비가 됐어...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조지 서튼...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이제 하던 일 마저 합시다...

 

- 존 메이는 누구인가? -

존 메이는 영원해

 

조지를 위해...

 

가치있는 죽음...

 

- 라이언 -

 

'안녕, 발레리 전화야,
메세지 남겨줘~'

자기야, 나야

 

집에 가면 당신한테
고백할 게 있어...

난 자기가 알고있는
사람과는 좀 달라...

 

그냥, 자기가 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더 이상 거짓도...

 

비밀도 없을 거야...

 

단지, 사실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야...

 

타일러?

 

아빠가 왜 떠나셨는지
항상 의문을 품고 있었어요...

정말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 때문이 맞는 거 같아요...

그런 거 아니란다!

 

아빠가 뭐라고 하셨는데?

 

나 이제 다 알아요, 엄마

 

혈액형 검사
그 거 다 후루꾸야

의사들도 야매야

네 아버지가 맞단다

진실이란다

 

저도 믿고 싶어요

그래, 알아~

 

어떻게 얘기
안 할 수가 있어요?

어차...

 

어차피 엄마 말
믿지도 않았을 거고...

그냥 모른채로 지내면,

누군가가 실수라고
대신 얘기해줄 거라 믿어왔지만...

왜냐면 그 게 맞거든,
실수란 말야~

그리고 난 한 번도...

절대로...

 

엄마는 항상 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러지 마, 타일러,
이러면 안 돼

대체 왜 이런 거에요!

엄마가 잘못했어!

이제 어떻게 믿으라고요!

제발, 우리 아들, 제발!

 

사실이 아니야!

 

아니란 말야!

사실이 아니라고!

 

자기!

 

발레리?

 

''존 메이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쏜살같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조지 서튼이...

죽었습니다...

 

감성적인 압박이
그에겐 너무 강했나봅니다...

아무 정보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존 메이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5사단의 메세지가 지구인들에게
뭔가를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이 번 한 번은 승리하게 두거라

 

왜냐면...
이제 곧 출산할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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